드디어 이만수가 국내로 복귀한다고한다..
정말 고생을 많이 한걸로 안다.
정말 많이 챙긴걸로 알고 있다.
그런그가 돌아온다니...
난 기쁘다.
어릴적 그의 모습에 환호하던 나.
왠지 그대로 돌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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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경 한국에 도착한 후 곧 제주도로 일본으로 이동하며 연습하느라 한참동안 소식 전하지 못했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공항과 입단식에서 따뜻하고 정성스럽게 맞아 주었던 포에버22카페 회원 여러분들, 16년간 파란 유니폼을 입고 있었던 동안 정들었던 대구의 많은 팬들, 그리고 새로 입게된 빨간 유니폼에 대해 기대하며 격려를 보내준 에스케이 와이번즈 팬들 모든 분들께 일일이 인사드리고 감사 드려야 하는데 이렇게 글로 인사를 대신 합니다. 아직도 내가 한국에 돌아온 건지 실감이 나지 않은채 두달 가까운 시간이 지나갔군요. 저는 마무리 훈련 캠프 였던 미야자끼에서 후쿠오카를 거쳐 조금전 인천집에 도착했습니다. 한번도 살아보지 못했던 낮선 이곳이지만 SK 팀의 도시라고 생각하니 왠지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두달 가까운 훈련캠프는 무척 강도가 높았습니다. 시스템이 정착되어 있고 세분화 되어있는 메이저리그에 비해 한국의 코칭스탶은 할일이 많았습니다. 아침일찍부터 저녁늦게까지 선수들과 같이 뛰고 , 같이 땀흘리는 시간이 많기 때문인지 선수들과 금방 가까워지는 좋은 점도 있었습니다. 한국야구에 몸 담는 일이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니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 즐거운 야구 "를 위한 기대도 큽니다. SK 팀이 추구하는 " 스포테인먼트 "의 시작은 선수단 부터 입니다. 선수들이 야구가 , 운동장에 나가서 뛰는것이 즐거워야 보는 관중들도 즐거울 것입니다. 관중들에게는 경품이나 쇼같은 어떤 이벤트보다 신명나게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를 보는 것이 가장 즐겁겠지요. 요즈음 저의 고민은 선수들이 야구를 즐기고 좋아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내는 겁니다. 처음부터 욕심내지 않고 감독님을 도와 차근차근 해 나가야 할 부분일 것입니다. 한국에 돌아오니 온통 크리스마스 분위기이군요............ 부모 , 형제가 있고 집사람도 2주전 미국에서 돌아와서 즐거운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어서 다행이긴 하지만 멀리 미국의 학교기숙사에 있을 두 아들들을 생각하니 마음 한 구석이 조금은 빈 듯 합니다. 우리 홈페이지 식구들에게도 성탄의 기쁨이 함께 하길 빌며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긴 세월동안 글을 쓴 후 말미에 " 시카고에서 이만수 " 라고 썼는데 이젠 뭐라고 써야할지.............. 에스 케이 코치 이 만수. PS : 일본 훈련중 선수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갤러리에 올렸습니다. 한 선수 한 선수마다 애정을 가지고 2007년도에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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