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안하면 회식비 준다? 여성부 이벤트 논란
[이것이야말로 여성부가 하는일이다.. 말이 돼는일인가?? 차라리 그돈으로 결식아동들
정말 힘들게 사시는분들이나 도와줘라. 제발 여성부 생각있는 행동들을 하거라.. ]
남성들의 송년 술자리 모임이 성매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하에 "성매매를 하지 않고 즐겁게 술만 마시겠다"고 약속하고, 이를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면 영화 예매권과 외식 상품권을 주는 이벤트다.
성매매 예방 다짐을 가장 많이 한 회사나 단체를 선정해 회식비를 지원해 주는 '동료들과 함께한다고 약속해 줘'라는 팀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참가자는 사이트에 접속한 뒤 회사명이나 단체명으로 이벤트에 참여하게 돼 있으며, 송년회 모임을 함께 할 동료에게 온라인 서명을 받는 방식이다. 사이트에 방문해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성매매 안하기 약속' 단추를 클릭하면 서명이 이뤄진다.
가장 많은 팀원을 모은 1등 1팀에 100만원, 2등 2팀 50만원, 3등 3팀에 20만원이 상금으로 지급되고, 10팀에게는 참가상 10만원을 주는 등 총 360만원이 상금이 걸려있다.
여성가족부는 상금 이외에도 다음, 야후 등 포털사이트 배너 광고비와 사이트 제작ㆍ운영비 등으로 행사에 총 5800만원을 지출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남성들의 회식이 성매매로 빈번하게 이어지는 현실을 개선하고, 건전한 회식문화를 조성하자는 차원에서 행사를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성가족부 홈페이지에는 이벤트에 대한 비난 여론이 쇄도하는 등 국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회식비?'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국민 세금을 말도 안되는 이벤트에 써도 되나.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확인…'이라는 아이디를 쓴 또다른 누리꾼은 "요즘 여성부 행동이 도가 지나친듯 하다"면서 "이런 이벤트는 (여성부가)남자들을 모두 성적으로 굶주린 사람으로 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분개했다.
누리꾼 최인덕씨는 "연말이면 더 추워지는 독거노인과 결식 아동도 많은데 왜 내가 낸 세금을 술 먹는 사람들에게 주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면서 "만약 돈만 타고 약속을 어기는 사람들은 어떻게 검증이 가능한가"라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여가부는 "성매매 예방에 대한 국민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좋은 뜻으로 이벤트를 기획했는데, 이렇게 받아들여져 당황스럽다"면서 "수상팀에 대해서는 돈의 용처를 미리 확인받는 등 조치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내년 1월5일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인 이 이벤트에는 25일 기준으로 1200여팀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ykhyun14@yna.co.kr
여성가족부 '회식비' 지급, BBC도 보도
여성가족부가 연말 회식 후 성매매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단체나 회사에 회식비를 주겠다는 이벤트성 행사에 대해 비판적 여론이 일었는데, 이 행사가 영국 BBC 인터넷판기사에도 실려 국제적인 망신을 사고 있다.
영국 BBC 인터넷판에 26일 'South Koreans offered cash for no sex'라는 제목의 기사가 오른 것. 제목만 보자면 '섹스를 하지 않는 한국사람들에게 현금을 주겠다고 제안했다'가 된다.
BBC는 기사에서 "망년회 후 성매매를 하지 않을 것에 서명한 남성 근로자들이 보상을 받고 있다"면서 "회식후 성매매 비용을 쓰지 않을 것을 서약하는 남성근로자가 가장 많은 회사에 현금을 지급하기로 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BBC는 "남성들은 여성가족부의 웹사이트에 가입하려고 서두르고 있다. 가장 많은 서명을 한 회사들은 보상을 받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끝으로 BBC 는 "2004년 새로운 성매매방지법에도 불구하고, 한국에는 성 매매가 아직 만연하고, 성 관련 산업에 100만명 이상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성가족부의 회식비 지급과 관련해 국내외 네티즌들의 분노도 멈추지 않고 있다.
여성가족부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린 아이디 ‘정지형’은 "오늘 아침 '한국 여성부에서 매춘을 안하면 돈을 준다면서요'라며 BBC 라디오에서 한국 통신원이랑 전화연결도 하더군요. 둘다 허허 웃으면서 어이 없다는... "이라며, 자신이 영국 라디오에서 직접 청취한 사연을 소개하며 "진짜 국제적인 망신살이 쭉쭉 뻗어 갑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 아이디 ‘김해중’은, 주민등록증이 말소된 30대 여자가 영양실조로 숨진채 발견 된 기사를 거론하며, "그런 쓸데없는데 세금 낭비하지 말고 여성가족부가 이렇게 어려운 여성분들에게 도움을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여성가족부도 이 같은 국민들의 따가운 질책에 대해 한발 물러선 듯한 모습을 보였다. 애초 회식비를 현금으로 지급키로 했던 방침에서 한발 물러나 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것을 검토중이라는 것.
여성가족부 권익기획팀 고시현 사무관은 "계획대로 현금을 100만원 주는 것은 아니고, 지금 상품권을 지급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최종 결정은 발표일인 5일 이전에 결정된다"고 밝혔다.
[이것이야말로 여성부가 하는일이다.. 말이 돼는일인가?? 차라리 그돈으로 결식아동들
정말 힘들게 사시는분들이나 도와줘라. 제발 여성부 생각있는 행동들을 하거라.. ]
남성들의 송년 술자리 모임이 성매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하에 "성매매를 하지 않고 즐겁게 술만 마시겠다"고 약속하고, 이를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면 영화 예매권과 외식 상품권을 주는 이벤트다.
성매매 예방 다짐을 가장 많이 한 회사나 단체를 선정해 회식비를 지원해 주는 '동료들과 함께한다고 약속해 줘'라는 팀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참가자는 사이트에 접속한 뒤 회사명이나 단체명으로 이벤트에 참여하게 돼 있으며, 송년회 모임을 함께 할 동료에게 온라인 서명을 받는 방식이다. 사이트에 방문해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성매매 안하기 약속' 단추를 클릭하면 서명이 이뤄진다.
가장 많은 팀원을 모은 1등 1팀에 100만원, 2등 2팀 50만원, 3등 3팀에 20만원이 상금으로 지급되고, 10팀에게는 참가상 10만원을 주는 등 총 360만원이 상금이 걸려있다.
여성가족부는 상금 이외에도 다음, 야후 등 포털사이트 배너 광고비와 사이트 제작ㆍ운영비 등으로 행사에 총 5800만원을 지출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남성들의 회식이 성매매로 빈번하게 이어지는 현실을 개선하고, 건전한 회식문화를 조성하자는 차원에서 행사를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성가족부 홈페이지에는 이벤트에 대한 비난 여론이 쇄도하는 등 국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회식비?'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국민 세금을 말도 안되는 이벤트에 써도 되나.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확인…'이라는 아이디를 쓴 또다른 누리꾼은 "요즘 여성부 행동이 도가 지나친듯 하다"면서 "이런 이벤트는 (여성부가)남자들을 모두 성적으로 굶주린 사람으로 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분개했다.
누리꾼 최인덕씨는 "연말이면 더 추워지는 독거노인과 결식 아동도 많은데 왜 내가 낸 세금을 술 먹는 사람들에게 주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면서 "만약 돈만 타고 약속을 어기는 사람들은 어떻게 검증이 가능한가"라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여가부는 "성매매 예방에 대한 국민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좋은 뜻으로 이벤트를 기획했는데, 이렇게 받아들여져 당황스럽다"면서 "수상팀에 대해서는 돈의 용처를 미리 확인받는 등 조치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내년 1월5일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인 이 이벤트에는 25일 기준으로 1200여팀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ykhyun14@yna.co.kr
여성가족부 '회식비' 지급, BBC도 보도
▲ BBC 웹 사이트 화면 캡처. |
ⓒ BBC |
영국 BBC 인터넷판에 26일 'South Koreans offered cash for no sex'라는 제목의 기사가 오른 것. 제목만 보자면 '섹스를 하지 않는 한국사람들에게 현금을 주겠다고 제안했다'가 된다.
BBC는 기사에서 "망년회 후 성매매를 하지 않을 것에 서명한 남성 근로자들이 보상을 받고 있다"면서 "회식후 성매매 비용을 쓰지 않을 것을 서약하는 남성근로자가 가장 많은 회사에 현금을 지급하기로 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BBC는 "남성들은 여성가족부의 웹사이트에 가입하려고 서두르고 있다. 가장 많은 서명을 한 회사들은 보상을 받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끝으로 BBC 는 "2004년 새로운 성매매방지법에도 불구하고, 한국에는 성 매매가 아직 만연하고, 성 관련 산업에 100만명 이상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성가족부의 회식비 지급과 관련해 국내외 네티즌들의 분노도 멈추지 않고 있다.
여성가족부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린 아이디 ‘정지형’은 "오늘 아침 '한국 여성부에서 매춘을 안하면 돈을 준다면서요'라며 BBC 라디오에서 한국 통신원이랑 전화연결도 하더군요. 둘다 허허 웃으면서 어이 없다는... "이라며, 자신이 영국 라디오에서 직접 청취한 사연을 소개하며 "진짜 국제적인 망신살이 쭉쭉 뻗어 갑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 아이디 ‘김해중’은, 주민등록증이 말소된 30대 여자가 영양실조로 숨진채 발견 된 기사를 거론하며, "그런 쓸데없는데 세금 낭비하지 말고 여성가족부가 이렇게 어려운 여성분들에게 도움을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여성가족부도 이 같은 국민들의 따가운 질책에 대해 한발 물러선 듯한 모습을 보였다. 애초 회식비를 현금으로 지급키로 했던 방침에서 한발 물러나 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것을 검토중이라는 것.
여성가족부 권익기획팀 고시현 사무관은 "계획대로 현금을 100만원 주는 것은 아니고, 지금 상품권을 지급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최종 결정은 발표일인 5일 이전에 결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