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ny4u 과 유마 님의 의견을 받아들여 프로포즈 후기를 남기기로 했어요....
우선 반지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기타와 꽃 그리고 맛 좋은 저녁을 준비했죠.......
제가 프로포즈 곡으로 준비한 곡은 미라클 3집에 김창렬이 부른 소중한 사람 이었습니다.
우선 이곡을 들으면서 정말 많이 연습을 했죠...
그리고 악보와 MR도 구했죠 ㅋㅋ
가사보기.. 그런후 연대 앞 예전에 가스펠 가수한다고 연습하던 연습실이 있었죠.
거기 형님한테 부탁을 해서 연습실을 하루 빌렸죠.
그리고 포스터 3장과 티멧 10장을 만들었죠..
제가 오랜만에 친구들과 공연을 한다고 친구들과 함께 공연보러 오라고 했어요 ㅋ(이때 이미 여자친구 친구들까지 포섭한뒤.)
술한잔 사준다는 약속과 함께.ㅋ
그런후 친구들과 준비를 했죠... ㅋ 아주 많이.. 음식이며 공연무대랑 등등...
그런후 공연시간은 다돼어 가는데....
친구들이 갑자기 다 밖으로 나가버리는 거죠
무대에는 저 혼자 그리고 객석에도 그녀 혼자
그런 다음 이곡을 불렀죠.
8년의 시간동안 참 오랜 시간을 함께 해줘서 너무나 고맙다고
그리고 첫 만남을 기억하는 것처럼 우리의 만남 하나하나가 나에겐 너무나 소중한 기억이라고
이젠 8년이 아닌 평생 함께 우리를 기억하고 싶다고...
결혼해달라고 했죠.
그리고 꽃 주었죠... 고맙다는 그녀의 말 한마디에 저는 힘없이 녹아내리더군요.
친구들의 환호성과 함께 반지를 끼어 주었고 그날 우리는 밤이 새도록 함께 놀았죠.
낼 장인어른 장모님께 인사 드리러 갑니다.
물론 그전에 몇번 만났었죠 ..
이상 바람아래의 프로포즈 후기였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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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의 입장을 고려해서 사진은 올리지 않기로 했음다....
대학2학년때 부터 만나서 제나이 30까지 참 오랜 시간을 그녀를 만났는데.
이제야 프로포즈를 하고 그 결실을 맺을 시기가 되어서 너무나 기쁘네요..
결혼식때 블로그 지인분들도 초대하고 싶지만 와주실지 모르겠네요(축의금은 사절) ㅋㅋ
결혼식은 5월말에 서울에 교회에서 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