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비스타 한국판 공개
[디지털타임스 2006-12-01 11:02]
3대 신제품 발표회 열고 제품 시연…보안성 강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공간을 초월하는 차세대 업무 환경'이라는 비전을 담은 `윈도 비스타' 운영체제와 `2007 MS 오피스 시스템', `익스체인지 서버 2007'의 국내 버전을 공개했다.
한국MS(대표 유재성)는 30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3대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제품을 시연했다.
익스체인지 서버 2007은 12월 8일 RTM(발매를 앞두고 PC제조사에 배포하는 최종 개발판) 버전이 제공되며, 일반 소비자용 2007 오피스 시스템과 윈도우 비스타는 내년 2월 초에 출시된다.
오피스와 비스타의 실체는 그동안 일부 국내외 고객사에 시험판으로 제공되어 온 만큼 어느 정도 알려졌지만 정식제품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S는 윈도비스타가 기존 윈도XP보다 이동작업이나 공동작업 관련 기능을 크게 개선했으며 설치의 편의성이나 보안성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인터페이스(UI) 역시 직관적으로 개선됐다.
2007 오피스시스템은 10년간 유사한 형태이던 기존 오피스 제품의 틀을 과감히 탈피했다. 메뉴와 툴바가 사라졌고 리본이라는 새 인터페이스가 도입됐다. 리본은 사용자가 원하는 시나리오에 따른 명령들의 묶음이다. 개인 업무생산성이나 공통작업, 업무프로세스 관리와 콘텐츠 관리효율을 위한 새 기능들을 대거 차용했다. 익스체인지 서버 2007은 전자메일이나 일정관리, 통합메시지용 서버인 기존 제품의 기능을 급변하는 협업근무 환경에 맞도록 강화한 제품이다.
한국MS 측은 3대 신제품들이 기업내 정보이용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동시에 의사소통과 의사결정 환경도 크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세 제품이 결합하면 기업내외부 직원의 물리적 위치에 관계없이 협업하고 상호 의사소통하는 새로운 근무환경이 조성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찬조 참가한 대우증권 정창원 IT 담당 애널리스트는 "비스타의 기능 개선은 더욱 강력한 PC를 필요로 하며, 이는 PC당 소요 메모리량 상승과 플래쉬 메모리의 수요 증가, 대화면 모니터 수요 확대를 유도해 D램 시장과 플래시 메모리, LCD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성훈기자@디지털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