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SBS뉴스에는 울산 초등학생 납치 미수사건에 대해서 보도되었다.
이 어린이가 50대 남성에게 머리채를 잡히고 수차례 발길질 당하는 모습과 이 남성이 유유히 아파트 현관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CCTV가 공 개되자 인터넷 게시판은 경찰 수사를 비난하는 글로 뜨겁게 달구고 있다.[뉴스기사 참고]
또한 이때에 초등학생을 구조한 목격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목격자 수사는 단 한차레도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다음날 현장을 찾은 담당 형사는 가장 유력한 단서인 CCTV 화면도 확보하지 않은 채, 승강기에 지문이 남아 있지 않아 단서가 없다는 말만 남기고 돌아갔다고 주민들이 이야기하고 있다.
경찰은 사흘이 지난 어제(29일) 저녁에야 뒤늦게 CCTV를 확보했다고 한다.
더군다나 이사건이 벌어진날 종합치안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이러는 동안 정작 일선경찰서에서는 사건발생 나흘이 지나도록 어린이 대상 범죄에 대한 기초수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경찰은 '엇박 행보'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또한 어제 SBS뉴스에 보도가 되어서야 부랴부랴 사건발생 6일이 지난후에야 범인을 검거하겠다고 대거 인력을 투입했다고 한다.
더군다나 사건이 발생하고 6일이 지난후에야 CCTV를 분석하고 지문을 분석하다니 너무 한심스럽다. 이번 사건을 납치 미수 사건이 아닌, 단순 폭행 사건으로 분류하고,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았다는 어제 SBS 보도에 대해, 경찰은 진상을 조사한 뒤 문제점이 드러나면 관련자를 엄중 문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과연 어느 정도 수위의 문첵이 이루어질지는 모르지만 아마 필자의 생각으로는 단순 솜방망이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참으로 우리나라 경찰 한심스럽다.
과연 저들을 믿고 거리를 돌아다닐수가 있을까?
안양사건과 그 이전의 납치 실종사건 발생시에 경찰이 어떻게 대처 했을지 눈에 선하다.
더군다나 28일에는 대학생 등록금 인상에 대한 집회에 대규모 경찰을 투입하면서 이러한 한아이의 생명이 위험할뻔 했던 상황에서는 이렇게 대처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