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이렇게 이나라에 산다는것이 왜 그렇게 부끄러운지...
2008. 6. 29.
얼마전 오래전 부터 친하게 지내온 미국인 친구에게서 메일을 한통 받았다. 그 친구의 할아버지께서 얼마전 한국전쟁 참전용사로서 한국을 방문 했었다고 한다. 6.25기념식때 참석하셨을때 기념식에 참석했던 보수 인사들이 하는 연설을 듣고 아주 많이 놀랐다고 한다. 21세기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직도 냉전시대에 걸맞는 이념전쟁을 하고 있더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서는 그날 행사에 참석해서 자신이 이용당한거 같아서 상당히 불쾌했다고 하더란다. 이런 이야기를 전화와 메일로 받으면서 상당히 부끄러움을 감출수가 없었다. 또 그분께서 하시던 말씀이 한국이 미국의 하나의 식민지화 되어간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고 한다. 나는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몰라서 나는 아무말도 하지못하고 말았지만 한편으로는 아주 쓰린 마음..